건강검진결과, 콜레스테롤 종류 및 정상수치에 대해 알아봅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볼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콜레스테롤 등 네 종류로 표시되고, 수치도 모두 제 각각이어서, 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검진결과에 표시되는 네 종류의 콜레스테롤에 대해 알아보면서, 콜레스테롤 정상수치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총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을 합한 수치로 혈액 속에 존재하는 모든 콜레스테롤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요한 지방 성분이지만, 과도한 양이 쌓이면 동맥 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미만이 정상입니다. 200mg/dL 이상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진단됩니다.
2. 고밀도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혈관벽에 쌓인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HDL은 혈액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수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HDL은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동맥벽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높은 HDL 수치는 건강한 심혈관 기능을 나타내며,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60mg/dL 이상이 정상이고, 60mg/dL 미만이면 저HDL 콜레스테롤혈증으로 진단됩니다.
3. 중성지방.
중성지방은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의 일종입니다. 중성지방은 음식물에서 섭취한 지방이나 당분이 간에서 합성되어 혈액 속을 순환하게 됩니다. 중성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준의 중성지방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밀도 지방 단백질(HDL)과 상호작용하여 조절됩니다.
그러나 과다한 중성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방 단백질(LDL)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동맥 경화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이 정상이고, 150mg/dL 이상이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진단됩니다.
4.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전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LDL은 혈액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LDL은 동맥벽에 쌓여 동맥 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LDL 수치를 유지하지 못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30mg/dL 미만이 정상이고, 130mg/dL 이상이면 고LDL 콜레스테롤혈증으로 진단됩니다.
5.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 (요약).
▷ 총콜레스테롤 : 200mg/dL 미만
▷ 고밀도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 60mg/dL 이상
▷ 중성지방 : 150mg/dL 미만
▷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 130mg/dL 미만
지금까지 건강검진결과에 표시되는 네 종류의 콜레스테롤에 대해 알아보면서 콜레스테롤 정상수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건강검진결과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과다하게 쌓이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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